1. 차원
차원은 ‘개념’
하나로 모두 연결되어있으며 동시에 공존하고 있지만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것뿐임.

가.수학적 차원
= 일반량의 측정값이 기본량의 측정값(길이, 시간, 질량 등)에 어떻게 관계하는지를 나타내는 지수
= 움직일 수 있는 방향의 개수. 축 증가.
(점: 0차원 / 선 ↔︎: 1차원 / 평면 ✢: 2차원 / 입체 ❏: 3차원)


4차원 도형을 회전시키면 아래와 같은 모습이 된다.


도형이 튀어나오는 이펙트는 4차원 도형을 3차원에 투영시켜서 나타나는 왜곡 현상
(3차원 정육면체를 2차원 평면에 투영시키면 실제로는 직각인 부분이 45도초 보이는 것과 같음)

즉, 4차원 생명체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움직임을 보일 것이다.



나.물리적 차원
3차원 공간 + 1차원 시간 : 4차원 (증명 불가)

초끈이론
: 모든 과학 현상을 관통하는 하나의 절대 법칙!
: M이론으로 묶인 5개의 끈이론
-> 496 : 변칙성 통과
-> 11차원(4차원 시공간 + 7차원 미시세계)까지 있을 것으로 추정



상대성이론 : 시간, 공간, 중력 등 우주 전체 모습을 거시적 연속성으로 봄
양자역학 : 미시적 입자들을 불확정한 확률(양자파동)로 해석
-> 통합 어려움
우주를 구성하는 최소단위 ‘끈’ 개념을 도입. 끈이 진동하며 우주 만물을 구성한다!
단, ‘끈’의 굵기는 0 (면적을 차지하지 않으면서 길이를 갖는다)
끈은 아직 발견되지 않음. 말 그대로 ‘이론’
-> 초끈이론은 물리학이 아니라 철학이라는 비난도 있음




2. 플랫랜드

에드윈 에벗 에벗(A. Suqare)
-여성 교육에 관심 많아 학교 설립을 주장함. 빅토리아 시대 여성은 공적인 교육을 받을 수 없으며 가정교육 or 가정교사 or 사립학교에 다님
-1884년 익명(필명 A.Square)으로 <플랫랜드> 발표
-1987 <플랫랜드> 저자임을 밝힘

수학소설, SF소설
기하학 개념을 사회제도(영국의 사회모순, 교회의 권위, 지배계급의 특권)에 대응시킴

<< 1장 >>
가. 배경 : 2차원 세계. 주민들은 1차원만 볼 수 있음
나. 주민 : 최대 12인치, 길이는 나이에 비례


1) 파괴적 계급 차별
-성직자가 특권 독점
-세대가 지나면 변 수가 하나 늘어남(계급 상승의 기회. 단, 하위계급은 예외. 0.5도부터 0.5도씩 증가)
-각은 지식, 지능, 미덕과 비례한다. 잘못 저지르면 강등되며, 우수한 천민은 존재하지 않는다.

2) 여성 차별
-여성은 각이 없다(불행한 신체구조. “각에 대한 권리가 없다”)
-날카로우므로 위험함. 늘 진동해야 하며, 발작이나 기침 증상있으면 사형
-여성의 공격성 예방: 공격시 본인도 다칠 수 있다는 사실, 교양 있는 ‘등변형 아내’들의 등움직임 유행
-여성은 기초교육 받지 않으며, 지력, 반성, 판단, 예상, 기억 능력 퇴보 : 비참한 신세에 굴욕을 느끼지 않음. 남성은 어려서 엄마와 분리되며, 여자와 남자에게 다른 언어를 구사함(여자에게는 감성, 추상의 언어. 남자에게는 이성, 과학의 언어)
-여성은 신분 상승의 희망도 없음. “한번 여자가 되면 언제나 여자”

3) 다양성 X
-모든 도형은 변 길이가 동일하다고 가정. 불규칙성은 범죄로 간주되어 용납불가. 다수의 이익을 위해 소수 희생.
-변 길이가 다르다 = 각이 다르다 = 혼돈 야기

다. 구별법
1) 청각
하층계급, 목소리가 다름.
단, 성대모사 시 구분 불가

2) 느낌(촉각)
하층계급, 각 하나 느끼기.
각이 무수히 많은 상류층은 정확한 파악 어려움
각 느끼는 동안 가만히 있지 않으면 부상 위험 있음. 10도 미만인 천민을 견본삼아 교육 - 천민에게 밥을 주고 재활용하는 것보다 새 천민을 고용하는 것이 저렴. 이런 식으로 개체수를 조절한다
‘볼’ 수 없으나 ‘추측’하는 방법

3) 시각
상위계급. 원근을 활용 (멀수록 희미해보임)
단, 각이 아닌 변을 보면 여성으로 착각할 수 있다. 주위를 돌면서 봐야함.
귀족을 ‘느끼는’ 것은 예의에 어긋남
교육을 받아서 터득하는 구별법으로, 극히 일부만 가능. 느낌법에 익숙해진 도형은 시각인식법 사용 불가


라. 색채폭동
“자연이 의도하는 변의 구별은 색의 구별을 의미한다!”
각 변에 다른 색을 칠해서 구별하는 운동. 도형 종류에 따라 각 변에 칠하는 색이 정해져있어 딱봐도 무슨 도형인지 구별 가능
-채색의 타락 : 화려한 색채로 시각인식 기술, 기하학 등 학문 쇠퇴 -> 천민견본 사용X로 개체수 조절 안 됨 (단, 원은 색채운동에 참여하지 않아 지적 훈련 및 지도력을 키워옴)
-‘본다’의 즐거움 : 군중의 화려한 빛깔
-계급 붕괴 : 색채 인식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므로 모든 계급이 평등하다는 인식 확산
-원, 직선(변X)은 채색하지 않았으나, 점차 반씩 칠하자는 의견 확대(처음에는 여성을 존중하겠다는 취지였으나 현실성X. 성직자와 여성을 혼동하여 직선의 행동으로 인한 원의 추문 발생. 원의 점진적 타락. 원 지적능력 약화 및 가정 내 혼돈 야기-엄마아빠 구분 불가. 체제의 전복)
-이등변삼각형에 의해 다각형 군대 궤멸, 부부 다툼으로 색채법안에 반대하는 일부 남편과 아이들 살해사건 발생

-야비한 이등변삼각형이 다른 계급 색깔을 칠하고 사기결혼 후 피해 아내가 자살하는 사건 발생되며 분위기 반전
-다수의 여성, 사람들이 색채법안에 반대하기 시작
-분위기를 타 동그라미가 임시국회 소집, 색채법안의 장단점 따져보자고 제안. 이등변삼각형을 제외한 거의 모두가 색채법안에 중립/반대.
-계급 상승 직전의 도형 설득(색채법안 채택 시 모든 구분은 멈추고, 발달은 퇴보로 대체되고, 정치권력은 수가 가장 많은 범죄계급에 넘어갈 것이다), 여성 설득, 전투, 승리

읽고 가슴 뛰었던 전투 신

-불규칙 도형 처형 및 일부 하층계급 추방. 색채 금지

마. 동그라미
-역할 : 우리에게 성직자는 모든 사업과 예술 그리고 과학의 관리자이며, 무역과 상업, 용병술, 건축, 공학기술, 교육, 정치, 입법, 도덕, 신학의 지도자로, 직접 어떤 일을 하지는 않으며, 다른 사람들이 하는 가치 있는 모든 일의 원인이다.
-발달 등급이 높아질수록 발달은 더욱 빠른 속도로 진행된다. 그와 동일한 비율로 그 종족은 자식을 더 적게 낳는다. 변이 400~500개인 다각형의 가정에 아이가 한 명 이상인 경우는 전혀 없고, 그마저도 아들이 거의 없다.
-다각형 유아가 재조립 수술을 받으면 다각형이 될 수 있다. 단, 성공 확률은 10%정도. 하지만 계급 상승의 열망으로 대부분 수술함. 계급 상승의 희생양

바. 성직자의 교리
“너의 형태에 집중하라”
“모든 잘못과 결함은 신체 형태의 완벽한 규칙성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다.”
-원으로 나아가는 개선. 형태의 형성. 불규칙은 치료 대상.
-범죄 저지르고 내가 아니라 내 ‘형태’가 잘못한 것이라고 주장하면 거부할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음.
-세대 넘어갈수록 규칙성이 증가하므로 모든 부모/노인은 손자/아들을 존경. 단 방종은 X. 아버지의 의무는 자신의 이익을 후손들에게 종속시키는 것.
-조상 중 불규칙성이 있는 여성은 적절한 배우자가 될 수 없음 = 잠재적 불규칙성. 국가공인 가계도로 검증
-계급 높을수록 ‘규칙 도형 아내’에 관심 없음. 이런 결혼은 불임 확률이 높다.


<< 2장. 다른 세상들 >>
N차원 주민은 N-1 차원을 본다.

가. 다양한 차원들
1)포인트랜드(0차원)
: 차원이 없는 심연
“그 자신이 바로 자신의 세계이며, 그 자신의 우주다. 그 자신 외의 다른 존재에 대해선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다. (중략) 그의 완벽한 자기만족에 주목하라. 자기만족은 천박하고 무식해지는 것이며, 무기력하게 맹목적으로 행복해지는 것보다 포부를 갖는 것이 낫다는 교훈을 얻게 될 것이다.”
-자신 외의 다른 것을 전혀 이해할 수 없지만, 모든 것을 안다고 믿는 무식한 기쁨

2) 라인랜드(1차원)
: 직선 우주
-한 번 이웃은 영원한 이웃
-남성(직선) 두 명이 여성(점) 한 명과 결혼
-청각으로 구분(양쪽 끝에 목소리가 있으므로 남성은 목소리 1, 여성은 목소리 2개 가짐. 말할 때 양쪽 끝 목소리의 간격으로 서로 구분)
-결혼도 소리로 함. 주 1회 50번 춤&1번 노래&50번 춤추는데 1번 노래하며 짝을 찾음. 네 가지 목소리가 조화를 이룰 때 남1, 여2, 총 3명의 자손 탄생

3) 플랫랜드(2차원)
-여성, 남성 모두 도형(모양에 따른 계급). 일부일처제
-시각으로 구분(가장자리의 밝기/흐림으로 계급 구분)

4) 스페이스랜드(3차원)
-여성, 남성 모두 입체도형

5) 생각의 나라(thought land)
-방향 가리키기 불가, 도형 그리기 불가

사각형인 나는 어느 날 육각형 손자에게 3^1, 3^2를 기하학적 의미와 연결지어 설명해준다. 손자는 3^3의 기하학적 의미에 대해 되물으며 3차원을 묻는다. 사각형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손자를 혼낸다. 사각형은 라인랜드를 내려다보는 꿈을 꾼다.
1999년-2000년으로 해가 바뀌는 날. 3차원 구(스승님)가 나타나 2차원 사각형인 나에게 3차원을 알려준다. 2차원들의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으며 ‘북쪽’이 아닌 ‘위쪽’으로 움직이는 존재에 대해 말이다!
사각형은 손자에게 이 사실에 대해 말하지만, 손자는 3차원이 어디 있냐며 대충 넘긴다.
결국 사각형은 온 세상에 이 사실을 알리려 하지만 구속되고, 결국 플랫랜드 주민 누구에게도 ‘3차원’에 대해 설득하지 못한 채 책은 끝난다.

“공간에서는 하나의 사각형을 평행으로 이동시키는 것으로 이와 같은 피조물이 만들어진다고 했던 구의 말이 기억났다. 나처럼 지극히 하찮은 피조물이 어떤 의미에서는 그처럼 뛰어난 자손의 조상으로 불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자 무척 기뻤다.”

“‘모든 것을 보는 능력’이 너를 더 정의롭게, 더 인정 많게, 더 이기적이지 않게, 더 사랑스럽게 해주는가? 전혀 그렇지 않다. 그렇다면 그 능력이 어떻게 너를 더욱 신성하게 만들 것이란 말인가?”

인정 많고, 사랑스럽다는 것은 플랫랜드 내 여성의 특징. 애정은 최하위 계급인 직선에게, 지식과 지혜는 최상위계급인 동그라미에게 요구되는 가치다. 하지만 3차원 구는 애정을 더 높게 평가한다
한편, 모든 것을 보는 것이 신성하다는 것과 같지 않다는 말은, 모든 것을 보는 ‘구’는 ‘신’이 아니라는 것이다. 단지 다른 차원일 뿐 => 종교에 대한 비판적 견해

“진정한 실재의 형상은 우리 눈에 비치는 세상 너머에 존재하는 것이므로 바깥 세계의 진정한 ‘이데아’를 직관할 수 있어야 한다. 눈에 보이는 물질세계를 떠난 영역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곳에 있을지도 모른다.”
“이 소설을 통해 저자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가 진리의 모든 것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새로운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을 때, 전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세상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플랫랜드>가 공상소설이면서 풍자문학으로 평가받는 것은, 도형으로 구별되는 계급사회, 높은 계급일수록 매끈하고 변이 많으며 낮은 계급일수록 각이 작으며, 직선으로 표햔되는 여성에 대한 차별과 편견, 새로운 종교를 따르는 세력으로 암시되는 색채혁명이 일어나자 무자비하게 진압하는 것 등등의 은유적 묘사를 통해 저자가 살고 있던 빅토리아 여왕 시대의 사회적 모순을 암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3. 시대상황
19세기 영국. 산업혁명으로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 불릴 정도의 부흥기.
한편으로는 자본의 불평등계급사회의 구조적 모순이 드러난 시기.
1) 다윈 <종의 기원>
: 빅토리아 시대의 종교적, 도덕적 세계관의 붕괴. 과학 vs 종교
: 다윈의 주장은 생명의 비밀이 태초의 섭리나 법칙에 좌우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 무엇에 의해서도 예정되어 있지 않은 무수한 과정들이 ‘자연선택’ ‘적자생존’에 의해 진행된다고 주장한 것이다.

2) 찰스 디킨스 <픽윅 보고서>, <올리버 트위스트> : 사회 비판적 소설

3) 제레미 벤담, 존 스튜어트 밀 등 급진적 철학 사상가 <공리주의>
: 벤담에게 도덕의 단순한 원리는 쾌락은 극대화하고, 고통은 최소화하는 것. 이때, 쾌락은 양적인 것(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 밀은 쾌락의 질을 중시. 질적 공리주의(배부른 돼지가 되기보다는 배고픈 인간이 되는 편이 낫고, 만족해버리는 바보가 되기보다는 불만족스러운 소크라테스가 되는 것이 낫다.)
: 사회적 공리 증대를 위해 정부의 간섭과 분배를 위한 입법 등을 통한 사회 개혁을 주장함.

4) 마르크스, 엥겔스 <공산당 선언> : 자본주의가 세계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를 예견. 공산주의라는 사상의 이론과 실천 강령을 제안한 문헌. 역사를 자본가와 노동자의 투쟁으로 봄

5) 브론테 자매(샬롯, 에밀리, 앤), 제인 오스틴 <제인 에어>, <폭풍의 언덕>, <오만과 편견>: 나태한 일상을 무료하게 보내며 품위를 유지하는 여성의 삶에 의문 제기. 남성으로 태어나 자유롭기를 갈망하는 여성상. 교양의 세계가 얼마나 비인간적이며 여성에게 굴욕적인가. 빅토리아 시대의 가정적 미덕이 비현실적인 세뇌라는 것을 비판적 시각으로 드러낸 소설들. (플랫랜드에 묘사된 것처럼 19세기까지 여성은 사업 또는 전문직에 종사할 능력이 없다고 여겨짐)



4. 이슈
1) 다양성 존중에 대한 화두 제기(불규칙 도형 핍박, 여성 굴욕적 묘사)
2) 왜 하필 2차원에 빗댔을까? : 3차원을 사는 우리가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으면서도 현실 풍자를 숨기기 위해
3) 우리는 4차원을 상상할 수 있는가? : 솔직히 나는 상상이 안 됨. 머리로는 있다고 받아들일 수 있으나 진정 이해하는지는 확신 불가
4) 네모는 플랫랜드 주민으로서 평생 1차원을 보며 살아갈진대 3차원, 4차원 등을 이해할 필요성이 있나? 3차원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야 할 필요는?
5) 동그라미가 진실을 숨기는 이유? : 성직자로 빗대어진 동그라미들은 다른 믿음이 생기는 것을 두려워함.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종학의 편지 / 김종학  (0) 2023.04.01
노라 - 나혜석  (0) 2022.06.06
무진기행 / 김승옥  (0) 2022.04.10
제임스 조이스: 어느 더블린 사람에 대한 일대기  (0) 2021.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