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조이스에 대한 만화평전

- 젊은 예술가의 초상
- 실내악 Chamber Music
- 더블린 사람들 Dubliners
- 망명자들 Exiles
- 율리시스


슈미츠(필명 이탈로 스베보)
- 일생 A Life
- 에밀리오의 축제 Emilio's Carnival
- 제노의 의식 Zeno's Conscience


마르셀 프루스트




"조이스 씨, 괜찮다면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가 당신의 책을 출판할 수 있는 영광을 주시겠어요?"
4월 10일 모리스 다란테이르는 디종에서 [율리시스]의 첫 번째 에피소드를 인쇄했다. 초판본으로 1000부가 인쇄되었다.

"원래 그래야 하지만, 이제 자네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작가가 될 걸세."
"이봐 파운드. 전 세계적이라는 말은 아주 복잡한 거야. 러시아 소설가인 투르게네프를 봐봐. 투르게네프는 자기 고향에 관한 글을 썼으니까 사실 그는 지역작가인 셈이지. 근데, 그게 투르게네프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이유야. 자네도 알다시피, 나는 항상 더블린에 대해서 글을 썼잖아. 만약 내가 더블린의 중심부에 도달할 수 있다면 나는 전 세계에 있는 모든 사람의 마음에도 도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이런 경우 전 세계적 혹은 보편성이라는 것이 성립될 거야."

이상하게도 독자들이 [율리시스]에서 도덕적인 교훈을 찾으려고 한단 말이야. 더 문제인 것은...... 사람들이 내 책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책에서 무언가 심오한 의미를 찾으려고 하는 게 문제야. 내가 맹세하는데, [율리시스]에서는 심각한 부분이 단 한 줄도 없어.

비록 조이스는 세상을 떠났지만, 그는 자신만의 독특한 인생관과 그의 자취가 물씬 풍기는 고향 더블린을 매일 찾아왔다. 조이스의 삶은 때로는 암울했고, 때로는 재미있었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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