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만큼만 가지고 그 안에서 행복 찾기. 욕심은 우리를 풍족하게 하기는커녕, 우리가 사는 세계를 망가뜨릴 뿐이다. 쓰지 않을 물건을 구입하고, 상품성을 위해 멀쩡한 것을 상하게 하는 행위는 결국 환경오염으로 이어진다.
오래도록 학습된 소비욕구 버리기. 사람들은 물건 그 자체를 원하는게 아님. 물건이 주는 '완전해지는 느낌', 만족감을 원하는 것이다. 그러나 물건이 주는 것은 일시적인 만족감. 늘 새로운 것을 찾게 되고 점점 공허해진다.
물건뿐만 아니라 공간도 미니멀. 내가 진짜 필요한 공간만 남기기.
휴대폰 알림도 비슷한 맥락. 새로운 것에 대한 기대감을 끊임없이 유발한다.
어린이들의 경우도 심각. 온갖 장난감 광고에 노출되어 있다. 정작 성차별적이고 폭력적인 그런 장난감을 가지고 놀아도 되는지에 대한 논의는 전혀 없다.
빌려 쓰고 나눠쓰고 이미 가진 것에 만족하는 과정에서 공동체, 이웃과의 관계도 더 향상됨.
내 삶에 가치를 더하는 것들만 남기고, 삶의 신중함을 더해가는 것.
사람은 사랑하고, 물건은 사용하라. 그 반대는 소용없다.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 2012 (0) | 2020.12.30 |
---|---|
I Origins, 2014 (0) | 2020.12.23 |
내 읽기의 문제점 (0) | 2019.10.23 |
The Edge of Seventeen, 2016 (0) | 2018.01.19 |